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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사를 진행하고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공사업자가 유치권을 주장할 수 없는 경우?

2022년 6월 8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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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종 수정일: 2022년 8월 16일


판례 해설


유치권은 자신의 물건에 대해서는 주장할 수 없다. 즉, 유치권을 행사하는 목적물은 타인의 소유여야 한다.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소유 관계는 일반적인 차원이 아니라 법률적인 차원에서 평가된다.


유치권을 주장하는 사람은 90% 이상이 공사업자이다. 즉, 공사를 진행하였으나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는 등을 이유로 유치권을 행사하는 것이다. 이때 고려할 것이 민법상 도급의 법리이다. 즉, 공사업자가 자신의 비용과 노력을 투입해서 건물을 지었다면, 그 건물의 소유권은 공사업자에게 원시적으로 귀속된다.


이 사건의 공사업자도 그의 비용과 노력으로 건물을 건축했으나 그에 따른 공사대금을 지급받지 못하자 유치권을 행사하였다. 그러나 해당 건물이 공사업자의 소유이기 때문에 유치권은 성립될 수 없었던 것이다.


물론 이 사건의 법리는 아직 완공되지 않은 건물이나 소유권 등기가 이뤄지지 않은 건물에 대해서만 적용된다. 따라서 이미 건축주 앞으로 소유권 등기가 마친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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법원 판단


수급인이 자기의 재료와 노력으로 건물을 건축한 경우에는 특별한 의사표시가 없는 한, 도급인이 도급대금을 지급하고, 건물의 인도를 받기까지는, 그 소유권은 수급인에게 있다고 할 것이고(대법원 1972.2.29. 선고 71다2541,2542 판결 참조), 민법 제666조는 부동산 공사의 수급인은, 같은 법 제665조에 규정된 보수에 관한 채권을 담보하기 위하여, 그 부동산을 목적으로 한 저당권의 설정을 청구할 수 있다는 것 뿐이지, 완성된 수급 부동산의 소유권 귀속에 관한 것은 아니므로 같은 취지로 판단한 원심판결은 정당하고, 이 점에 관한 피고들의 주장은 독자적인 견해에 지나지 아니하며 받아들일 수 없다.


따라서 이 상고는 이유 없으므로 이를 기각하기로 하고, 상고 소송비용은 패소자의 부담으로 하여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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